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참수리급 고속정 (문단 편집) === 근무 환경 === 사이즈가 작은 만큼 내부의 승조원을 위한 시설들이 매우 열악하며 함정 중에서 손꼽히는 근무강도 높은 곳이다. 또한 타군의 5분대기조처럼 상황이 걸리면 '''무조건 5분 내에 출항을 해야 한다'''. 이를 긴급출항이라고 하는데 생활반에서 쉬든, 밥을 먹고 있든, 샤워하고 있든, 자고 있는 새벽이든 뭐든 시간 관계없이 일단 긴급출항 상황 걸리면 옷도 제대로 못입고 배로 뛰어가야 한다. 그래서 부사관과 장교들도들도 명목상 출퇴근이지 전진기지 내 간부숙소[* 이마저도 없는곳도 있다.]에 산다. 긴급출항이 많은 시즌엔 장교 부사관 수병 할 것 없이 스트레스를 극도로 받는다. 재수 없으면 새벽에 긴급출항 걸려 나갔다가 입항하고 정리하고 좀 쉬려고 하는데 또 긴급출항 걸릴 때도 있다(...). 출항 중에도 고역인게 파도가 세게 치면 '''물이 샌다'''[* 갑판에 있는 기관실 통풍구로 바닷물이 들어오면 추기병이.....]. 또한 출항 중에는 씻을 수가 없다. 바닷물을 민물로 걸러주는 조수기 자체가 없다. 진짜 사나이에도 나왔던 갈색 물통(통칭 갈통) 하나가 전부로, 손씻고 세수하고 양치하거나 가끔 머리감는 정도이다. 사관제독소에 물통을 설치하여 개수대 수도꼭지에 연결해서 쓰긴 한다. 씻을 물은커녕 마실 물도 없기 때문에 육상의 식당 정수기에서 물 떠다 마시거나 출전임무 전에 생수를 대량으로 주문해서 쌓아놓고 출동 중 마신다. 요즘은 생수를 주문해서 먹기 때문에 정수기에서 물 떠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사실 이 물들도 수병들은 제대로 못 쓰는 게, 옮기는 무게도 무게거니와 먹는 물을 정수기에서 떠야한다. 이게 얼마나 고역이냐면 물통 20개 이상을 정수기로 뜬다고 생각해봐라... 새벽에 임무 수행하고 와서 막내들이 정수기 앞에서 물통에 물을 받고 있는 장면을 본다면 눈물이 난다. 생수라면 차라리 낫다. [*여담1 3함대 참수리 근무 장병이었는데 쓰레기 같은 부사관놈들이 수병들에게 차(보리차, 결명자, 옥수수차)를 끓이게 하는 배가 많았다.(2000년대 기준) 막내 수병들이 전진기지 식당까지 가서 말통에 정수기 물 받아와서(이것도 정수기 냉수 안 나온다고 간부들이 지랄떨어서 타이밍 맞게 잘 떠야 했다.) 함미식당에서 주전자에 물 붓고 보리차 끓이고(참수리에는 당연히 가스가 없어 전기 코일형 버너가 설치되어 있다. 함미식당은 라면 정도나 끓일 수 있고 그냥 냉장고 하나 있고 식탁 한두 개 있고 부식창고 있는 간이 격실 같은 곳이다.) 적당히 식힌 다음(뜨거운 물을 페트병에 바로 부으면 오그라들기 때문) 모아놓은 빈 페트병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살얼을 때쯤 빼서 냉장실로 옮겨야 한다. 함미식당이란 곳이 통풍은 안되는 좁은 곳이라 여름에 물 끓이고 식힐 때 가히 사우나를 방불케 했다. 주전자에서 페트병으로 물 붓는 그 짧은 시간에도 온 몸이 땀으로 도배가 된다. 또한 타이밍을 실수해서 물을 꽁꽁 얼리면 구타당했고 부사관놈들은 툭하면 수병들에게 물심부름 시키고 물 대충 마시고 병은 여기저기 대충 버리고 가버리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배 돌아다니면서 페트병 회수해서 설거지까지 해야 했다.][*여담2 여름철은 특히 더 힘든데 일단 물을 마시는 사람이 많아 물이 금방 떨어지기 때문에 틈날 때마다 냉장고 확인해서 물 갯수를 파악하여 물을 여러 번 끓여야 했으며 잠깐 빈 페트병 관리에 소홀해서 냄새가 나는 경우엔 구타당하곤 했다. 물관리는 가장 귀찮고 힘든 일인 만큼 참수리 막내수병이 전담해야 했는데 군번이 꼬여서 2차발령 날 때까지 막내 탈출 못하면서 물관리하는 수병들도 있었다. 참고로 티백값은 막내하사들이 각출해서 사게 했다(...) ~~이런 걸 보면 인간혐오가 쌓이게 된다고 하더라~~] 요즘엔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주문해둔 생수가 다 떨어졌는데 갑자기 긴급출항이 걸린다거나) 생수를 주문해서 쌓아두고 마시고 물 끓일때도 전기포트를 쓰기 때문에 이런 일은 없다. 덧붙여 고속정에서는 [[수병]]과 [[부사관]]뿐 아니라, [[CPO]]들도 벽에 매단 벽걸이 침대에서 층계잠을 잔다. [[장교]]들만 붙박이 침대가 구비된 부장용 사관실과 정장 집무실 겸 침실인 정장실이 있다. 편대장 이상 지휘관이 타면 정장은 사관실 침대를 쓴다. --이러면 기관장은 수병 침대를 뺏어쓴다-- 최근엔 일부 소규모 부대를 제외하면 고속정 인원들은 육상 생활관에서 생활하게 되어 여건이 좋아진 편이다. 육상 생활관이 없던 시절에는 입항 중에도 그냥 배에서 자거나 컨테이너 박스나 가건물 등에서 생활하는, 정말 열악한 근무환경이었다. 그러나 적어도 [[1990년대]] 이후에는 거의 전 부대가 고속정 생활관을 갖추어서 이제 배에서 자는 건 전진기지 출동 시에나 해당되는 일이 되었다. 전진기지엔 침실이 없어서 그냥 자기 배 침실에서 잠만 잔다. YPK에 침실이 있긴한데 이는 기지대원과 파견인원용이다. [[PKMR]]승조원은 사람수에 비해 배의 침대개수가 모자라서 기지 내 빈 침실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MBC의 예능 프로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진짜사나이]]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2013년 방영 목록/성남함&참수리 고속정|제2함대편]]에서 이러한 참수리의 열악한 거주 환경을 엿볼 수 있다. 취사 시설도 전무하다. 전기 주전자, [[전자레인지]], 부루스타 정도로 끽해야 이미 조리된 음식을 덥히거나 [[고구마]] 같은 걸 간식거리로 삶는 정도다. 에어프라이어가 보급되어 냉동식품을 부식으로 보급받아 조리해먹기도 한다. 사실 불을 사용하는 취사기구의 함정 내 반입 및 사용은 화재의 위험 때문에 원칙적으로 엄격히 금지긴 하지만 대부분 부루스타를 밀반입(?)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워낙 밥해먹기 열악한 환경이라 갑판장이나 기관사같이 나이 많은 부사관들이 적당히 눈감아주는 편이다. --불시검열이 떴다는 뉴스속보가 나오면 병기병은 부탄가스 캔을 크기가 엇비슷한 30mm나 40mm 상비탄약고 깊숙한 곳에 탄약으로 덮어 숨겨놓고 부루스타 본체는 보수장이 분해해 놓으면 내연병이 기관실 공구나 부품으로 위장시킨다. 예를 들면 '''"전대장, 검열관: 그게 뭔가?" / "내연병: 엔진 예열버너 부품입니다."''' 이런 식-- [[연평해전(영화)|영화 연평해전]]에서도 작중 '''꽃게라면''' 사건으로 대원들이 단체로 얼차려를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등화관제]] 수칙 위반이 윤영하 대위가 문제삼은 표면적 이유였지만 해군 예비역들은 당연히 저 부루스타 또한 문제가 되었을 거라고 짐작했을 것이다. --쟤네들 걸렸네, X됐다...-- 따라서 고속정은 입항 시 육상의 해상식당이나 전진기지 식당에서 식사지원을 받고 식사 추진으로 밥을 실어오며, 출항 시 식당에서 싸주는 [[도시락]] 또는 [[컵라면]], 3분덮밥류의 인스턴트 식품으로 연명한다. 당연히 조리사나 [[조리병]]도 없다. [[편의점 도시락]]을 승조원 수만큼 발주시키기도 한다. 해군기지 내에 [[GS25]] 편의점이 [[PX]]로 입점해 있어서 가능한 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출동 나간 당일에 모항이나 전진기지로 돌아오므로 먹고 씻는 건 큰 문제는 아니지만, 진짜 재수없으면 하루 종일 [[샤워]]도 못 하고 중식 도시락으로 받은 컵라면 먹고 석식 시간이 되었는데도 안 들여보내줘서 비축해둔 컵라면 또 먹고 버티다 어둑어둑해졌을 때 비로소 입항 허가가 나 비척비척 기지로 돌아오기도 한다. 정말 최악의 경우는 입항예정이 하루 정도 더 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식량도 식량이지만 생수통 두세 통으로 하루를 견뎌야 하는 초유의 물부족 사태가 일어나서 다들 예민해진다. 챙겨온 도시락이 동난다면, 라면 물 끓일 식수조차 없어서 라면을 부숴먹으면서 식사를 때우기도 한다.[* 현재는 즉석컵밥도 부식으로 보급되어서 물 모자라다고 생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은 없다.] 다만 대원들 고생하는 거 다 알기 때문에 내부군기는 널럴한 편이다. 물론 이것도 배마다 다르다 그냥 [[케바케]]다만, 그래도 큰 배보다는 잡군기는 덜 잡는 편이다.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2함대 편에서도 큰 배인 [[포항급]] 성남함은 처음부터 부장과 갑판사관, 갑판장 등이 군기 빡세게 잡고 시작하고 [[수병]]들도 딱 봐도 독쟁이 오브 독쟁이였으나 참수리는 일반적으로 딱히 군기잡지 않고 가족처럼 화목한 분위기였다. 출전임무가 워낙 힘든 탓에 전우애가 더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실제 역사상에서도 쓸데없이 군기 잡기로 유명한 그 일본군마저도 잠수함 같은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는 그런 짓을 거의 하지 않고 규율이 유난히도 느슨했다는 기록이 있기도 한 만큼 근무 환경 자체가 열악하면 다들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모양이다. 예를 들어 부사관들이 출동 임무 때 원래 반납해야 하는 [[휴대폰]]을 몰래 챙겨서 출동나가거나 그마저도 거의 건드리지도 않고 아예 휴대폰 사용 자체를 풀어주거나, 출항 때 자기 당직시간 아니면 죄다 침대에 드러누워 자고 있다거나, 입항 중 야간점호도 없이 그냥 잔다거나 하는 것들인데, 다른 대형 함정에서 이랬다간 그 함 전체가 다 뒤집어질 상황이지만 '''쉴 수 있을 때 쉬어 둬야 하는''' 열악한 생활 환경 탓에 크게 문제삼지 않는듯하다. 작은 규모 특성상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지만 2차 발령으로 전입 온 큰 배 타다온 [[수병]]이 군기 빠졌다고 옛날 큰 배에서 했던 것처럼 독피우며 잡아대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가좇(!) 같은 분위기'''로 돌변한다. 물론 그러다가 자기가 먼저 지쳐 나가떨어지거나 부사관들이나 부장에게 역관광으로 갈굼당하다 그만두기 마련이다. 이렇게 잘못 독피우다 부장에게 잘못 걸리면 본인이 과실보고 크리다. 그리고 복무기간이 20개월까지 단축된 지금은 사고났거나, 폐선하지 않는 이상 수병이 2차 발령으로 참수리에 올 일이 없다. 각 부서별로 내무생활이 따로 돌아가는 대형 함정이나 육상부대와는 다르게 참수리는 정 [[수병]] 총원이 한 생활반으로 편성된다. 그래서 부서 전문작업이 아닌 인력만 많이 필요한 대형 작업, 예를 들면 함정 외부갑판 올페인팅, 선체하부 빌지제거, 탄약 하역·적재작업 등 에 직별 가리지 않고 모든 [[수병]] 및 [[하사]]들이 달려들어 일한다. 그래서 타 직별업무도 할 줄 아는 멀티병들이 많다. [[갑판병]]이 [[병기병]]에게 소병기 분해조립을 교육한다거나(...), [[의무병]]이 [[갑판병]]에게 매듭법을 교육한다거나(...) 하는 등의 사례도 흔하다. 기본적으로 3개 직별 일은 한다고 보면 된다. 전체적으로 갑판은 기본이거니와 병기, 내연(빌지제거, 급유, L/O 교체 등 단순작업에 한정한다. 엔진/발전기 시동도 건다), 의무 등등. [[의무병]]은 1명뿐이라 모든 작업에 총동원된다. 또한 출항, 입항의 경우 당직자를 제외하고 총원이 다 나와서 하기 때문에 전체가 교육을 다 받아야 한다. 정장을 비롯한 지휘장교들, 즉 [[대위]]급 정장과 [[소위]]-[[중위]]급 부장의 나이가 거의 20대 중·후반으로 워낙 젊은 편이다 보니 아무리 [[해군사관학교]]나 [[해군사관후보생|OCS]] 양성교육에서 혹독하게 양성했다 해도 경험 부족은 쉽게 메꿀 수 없다. 평균적으로 새로 임관한 [[소위]] 부장은 평균적으로 만 23세, 한국식 나이로 24세이며 생일이 빠른 연생이면 만 22세가 소위로 임관해 오기도 한다. [[대위]]급 신임 정장도 만 26세에서 만 28세 정도다. 따라서 포갑부와 기관부에 [[CPO|노련한 원·상사급 부사관]]을 배치해서 젊은 장교의 경험부족을 보완하고 있다. 이를테면 출입항 시 함수 갑판에 갑판사관을 대신해서 갑판장이, 함미 갑판에는 주기실장을 대신해서 기관사가 각각 상황을 통제하는 식으로 지휘업무를 분담한다. 기관사는 소위 기관장이 보임되는 참수리 고속정에만 존재하는 CPO 직책으로 PCC 이상 함정에 투입되는 주기실장(장교)의 역할을 사실상 대체한다. 특히 갓 임관한 소위 부장, 기관장은 이들 [[상사(계급)|상사]], [[원사(계급)|원사]]급 직별장들이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 주므로 고마워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